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640선으로 후퇴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 640선으로 물러났다.

5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2.14포인트(-0.33%) 내린 648.7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대비 4.51포인트(0.69%) 오른 655.40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다 오전중 하락반전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90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원, 3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1일 이후 1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비금속(-5.66%), 기타서비스(-1.47%), 기계·장비(-1.18%), 통신장비(-1.15%), 금융(-0.96%), 건설(-0.70%), 금속(-0.67%), 오락·문화(-0.66%), 기타 제조(-0.56%), 제조(-0.49%), 섬유·의류(-0.47%), 일반전기전자(-0.39%), 컴퓨터서비스(-0.36%)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33%)보다 컸다.

음식료·담배(-0.29%), 유통(-0.19%), 제약(-0.18%), 인터넷(-0.16%), 방송서비스(-0.13%), IT H/W(-0.12%), 출판·매체복제(-0.09%), IT부품(-0.05%), 화학(0.00%, -0.1포인트)도 내렸다.
디지털컨텐츠(1.24%), 통신서비스(1.20%), 소프트웨어(1.02%), IT S/W·SVC(0.92%), 종이·목재 0.86%), 운송(0.85%), 의료·정밀기기(0.36%), IT종합(0.18%), 통신방송서비스(0.15%), 반도체(0.06%), 운송장비·부품(0.02%)이 오름세를 보였다. 정보기기는 전날과 같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서울반도체(2.44%), 컴투스(0.98%), 코미팜(0.83%), SK머티리얼즈(0.67%), 로엔(0.36%), 메디톡스(0.25%), CJ E&M(0.13%),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셀트리온(0.09%), 바이로메드(0.08%)가 올랐다.

반면 지난 1일 신고가를 경신(3만4750원)한 포스코켐텍(-10.45%)이 전날(-0.45%) 하락한데 이어 이날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신라젠(-4.09%), 휴젤(-1.22%),GS홈쇼핑(-0.23%)도 하락했다.

종목별로 오리엔탈정공(29.92%), 케이피엠테크(29.86%), 케이프이에스스팩(29.85%)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리엔탈정공은 상장적격성 심사 제외 소식에 상한가로 급등했고 케이피엠테크는 에이비온 신약의 라이센스아웃(L/O)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오는 19일 켐트로스와 합병하는 케이프이에스스팩은 7거래일만에 반등, 상한가를 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일단조(15.37%)가 상승했다.

정리매매중인 엔에스브이(-11.47%)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거래재개 이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낸 비덴트(-10.83%)가 나흘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에스엠코어(-10.37%)는 권순욱 대표이사가 소유주식 172만6000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에 따라 권 대표의 지분율은 25.65%에서 16.93%로 낮아졌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9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45개다. 보합은 80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