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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살충제 닭'까지 등장…유럽 먹거리 공포 확산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7-08-24 15:31

폴란드에서 독일산 '살충제 닭'이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폴란드 보건당국은 '살충제 닭' 5000마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에서 독일산 '살충제 닭'이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폴란드 보건당국은 '살충제 닭' 5000마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살충제 계란'의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폴란드에 '살충제 닭'이 등장해 유럽에 먹거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독일산 닭 5000마리에서 살충제 계란에 사용된 피프로닐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아프리카에 유통된 벨기에산 닭고기에서도 피프로닐이 검출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이용 닭은 오래 살지 않기 때문에 살충제 처분을 하지 않는다며 살충제 닭고기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현실에서는 살충제 닭고기가 유럽과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실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폴란드 보건당국은 '살충제 닭' 5000마리 가운데 일부는 북부 소매점에서 판매됐지만, 최근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유럽 식탁의 공포는 '살충제 계란'에서 시작됐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서 수출한 '살충제 계란'이 유럽연합 15개국으로 수출되면서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계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닭에서도 피프로닐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벼룩이나 이를 박멸하는 데 쓰는 살충제 성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제2급 중간 위험 농약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식품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WHO는 사람이 피프로닐을 상당량 먹으면 신장, 간, 갑상선 손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어지럼,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살충제 계란'의 원산지인 네덜란드와 벨기에 닭농장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핵심은 식용 닭에 소독제를 잘못 사용한 것에 대한 추궁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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