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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의 삼성 웨이]➀ 3·4 법칙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끈다

유호승 기자

기사입력 : 2017-08-24 12:00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욕=유호승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경영철학은 3·4 법칙으로 집약된다. 지난해 초 취임한 고 사장은 3가지 조직운영 철학과 동시에 임원들에게 4가지 행동강령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진행한 이후 인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곳에서 무선사업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향후 비전과 경영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고 사장의 조직운영 철학은 ▲갤럭시 시리즈가 소비자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받는 것 ▲파트너사와 상호·존경 받는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 ▲‘Winner take all’이 아닌 서로 ‘Win-Win’ 하는 것 등이다.

그는 “3가지 경영철학은 삼성전자의 비전이 아닌 나 자신의 비전”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6만5000명 임직원이 서로 신뢰하며 일할 수 있는 사업부가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고 사장은 본인이 바라는 사업부를 만들기 위해 무선사업부 전 임원들에게 4가지 행동강령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하위경청’이다. 임원들이 직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경청하라는 뜻이다. 급속도로 바뀌는 현재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직급·세대차이 등을 파괴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라는 주문이다.
두 번째는 ‘심사숙고’로 무선사업부 임직원이 같은 눈높이에서 행동하라는 것이다.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의 젊은 직원들이 매우 실력 있는 인재들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동시에 토의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만사종관’과 ‘이청득심’ 해야 한다는 뜻도 임원들에게 전했다. 만사종관이란 ‘모든 일에 너그럽게 대하라’는 뜻이다. 이청득심은 듣기만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현재 무선사업부의 비전은 어느 정도 마련됐고 실행되고 있다”라며 “무선사업부장이 된 후 제시한 3가지 경영철학과 4가지 임원 행동강령이 지켜지면, 내가 떠나는 경우에도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8 언팩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한 후 행사를 시작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이후 책임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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