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정 부회장은 24일 오전 10시 스타필드 고양이 그랜드 오픈하자 최 시장과 함께 스타필드 고양의 여러 시설을 둘러봤다. 먼저 토이 킹덤플레이로 향한 정 부회장은 “과거에 여아-남아로 구분돼 있던 아동복 부문을 브랜드 분야 별로 나눴다”며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 아이들과 와서 재밌게 놀 수 있는 복합쇼핑몰, 특히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신경썼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토이 킹덤플레이의 시설들을 자세히 최 시장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시장은 정 부회장이 관심있는 직업군과 관련된 시설을 마련한 것을 보고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교육이 있다. 교육청과 제휴를 맺어서 이 스타필드 고양을 활용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최 시장은 “정 부회장님이 공간 구상에 참여하신건가요? 너무 자세히 알고 계신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다 (제가) 했다”고 답했다.
정 부회장은 토이 킹덤플레이에 대해 만족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족스럽긴 한데 앞으로 나올 스타필드는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안전성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급하게 오픈하다보니 일단 무료로 개장해 상황을 살펴보면서 보완할 점이 있다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즉석에서 토이 킹덤플레이의 안전 관련 TF팀을 함께 꾸리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했고 임 대표는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부지면적 9만1000제곱미터, 연면적 36만4000제곱미터, 매장면적 13만5500제곱미터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춘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 8000억원으로,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올해 말 온라인 몰과 관련해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진출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