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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 이어 “나프타 폐기 가능” 주장… 달러 하락·엔화 강세

“NAFTA 재협상 타결 어려울 것”… 재협상 후 첫 ‘폐기’ 발언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8-24 09:38

지난 20일 종료된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간 NAFTA 재협상 1차 협상 후 트럼프 대통령이 NAFTA 재협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협정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폐쇄를 불사하고 NAFTA 재협상을 폐기하겠다는 트럼프 발언에 달러가치는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종료된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간 NAFTA 재협상 1차 협상 후 트럼프 대통령이 "NAFTA 재협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협정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폐쇄를 불사하고 NAFTA 재협상을 폐기하겠다는 트럼프 발언에 달러가치는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트럼프 리스크 확대에 달러가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3거래일 만에 0.4% 이상 상승했던 달러인덱스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발언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가능성 언급에 떨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 발언들이 달러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전일 대비 0.4% 떨어진 93.1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달러 하락으로 엔화환율은 0.5% 하락하며 달러당 108.97엔을 찍었다.
이날 달러당 109.04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며 오전 9시 현재 10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원/엔 재정환율 상승을 뜻한다.

지난 20일 종료된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간 NAFTA 재협상 1차 협상 후 3국은 공동성명에서 “20개 항목 이상의 분야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협상을 이어가야 하겠지만 포괄적 재협상을 가속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2차 협상은 9월 1~5일 멕시코에서 개최하고 9월 말 캐나다에서 3차 협상을, 10월에 미국에서 4차 협상을 열어 연내 조기 타결 방침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와의 NAFTA 재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이 협정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NAFTA 폐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재협상 후 ‘폐기’라는 단어를 입에 담은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유혈사태를 이용해 백인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멕시코 장벽 건설 문제와 NAFTA 폐기 발언 역시 유색인종에 대한 압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4~24일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로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닛 옐런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이 출구전략을 발표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연설을 하루 앞두고 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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