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나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과 순수한면을 개봉여부와 상관없이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환불신청이 가능하며 구매시기나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가능하다.
깨끗한 나라는 제품과 제기되는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한 상태이며 제 3의 연구기관에도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 인기 10개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이다.
22일 일간스포츠는 여성환경연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기 생리대 10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실험결과 전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스타이렌이 검출됐다. 스타이렌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해 둔 독성물질이다. 논란이 된 '릴리안 파우더향 팬티라이너'에서 가장 많은 양(7ng)이 검출됐다.
피부자극을 일으키는 물질과 발암성 1급 물질인 벤젠, 생식독성 등을 일으키는 톨루엔이 검출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여성환경연대의 조사에 대해 제조사들은 대부분 결과를 알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여성환경연대는 브랜드가 공개될 경우 개선제도 마련이 강조되기 보다 특정제품만 강조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