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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기본’과 ‘혁신’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다

갤럭시S8 디자인 계승·시리즈 중 최초 듀얼카메라 탑재

유호승 기자

기사입력 : 2017-08-24 00:00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8 상세스펙. 그래픽=노혜림 디자이너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8 상세스펙. 그래픽=노혜림 디자이너
[뉴욕=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23일 오전 11시(미국시간) 공개됐다. 이 제품은 양립하기 어려운 ‘혁신’과 ‘기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 4월 출시돼 ‘흥행대박’을 기록한 갤럭시S8 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몰입감이 극대화되고 베젤이 최소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적용됐다. 노트8은 ‘사촌형’ 갤럭시S8 시리즈의 기본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대화면이 채용됐다.
삼성전자는 기본뿐만 아니라 혁신도 놓치지 않았다. 갤럭시 시리즈 중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2개의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SI) 기능을 적용해 한 단계 진화한 카메라를 경험하게 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계속해서 후속작을 선보일 수 있던 원동력은 노트 충성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이다”며 “강력한 듀얼카메라와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노트8은 스마트폰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미국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미국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사진 찍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다


갤럭시노트8 후면에는 각각 12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 등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노트8 구매자들이 사진을 찍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듀얼카메라는 ▲1200만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 광각 카메라 ▲1200만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 망원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광학 2배 줌과 최대 디지털 10배 줌을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 기능도 적용돼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줌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노트8에 새롭게 적용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통해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즐거움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사진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할 수 있고, 촬영 후에도 갤러리에서 원하는 만큼 배경 흐림 정도를 후보정할 수 있다.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듀얼 캡처’ 기능을 활용하면 인물사진뿐만 아니라 배경사진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명 여행지에서의 감각적인 인물사진과 멋진 풍경을 손쉽게 간직할 수 있다.

전면부에는 800만화소 오토포커스 F1.7 렌즈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고화질로 ‘셀카(셀프카메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도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동물·귀여운 분장 등 마스크를 적용해주는 스티커 기능도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한다.

◇ 갤럭시S8 디자인 계승한 노트8, 최적의 그립감 제공


삼성전자는 인피티니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8’이라는 넘버링이 붙은 제품군에 통일감을 줬다. 노트8에도 이 디자인이 적용돼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이 완성됐다.

노트8은 18.5 대 9 화면 비율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블랙 색상 베젤이 적용돼 16 대 9 비율과 21 대 9 비율 콘텐츠를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화면을 활용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엣지 패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 기능은 사용자가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멀티 윈도 모드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앱 조합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앱과 계산기 앱을 묶어 놓으면 모바일 송금을 하면서 계산기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측은 앱 페어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미국시간) 공개된 갤럭시노트8 딥 블루 씨 컬러(왼쪽)와 미드나이트 블랙.이미지 확대보기
23일(미국시간) 공개된 갤럭시노트8 딥 블루 씨 컬러(왼쪽)와 미드나이트 블랙.

◇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 ‘S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 제안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S펜’이다. 삼성전자는 노트8에 한 단계 진화한 S펜을 탑재해 편안한 필기감과 사용성을 넘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안했다.

노트8은 직접 S펜으로 GIF 파일을 제작해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최대 15초 분량의 메시지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 오프 메모’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이 기능은 해야 할 일이나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것이다.

노트8은 과거 1쪽 밖에 이용할 수 없던 스크린 오프 메모 기능을 최대 100쪽까지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특화기능으로 노트8과 S펜은 더욱 스마트해졌다. ‘번역기’의 경우 문장까지 번역이 가능해졌고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 준다. 금액과 길이, 무게 정보 등에 S펜을 가까이 대면 원하는 환율이나 단위로 변환해서 보여준다.

노트8 S펜은 펜팁 지름이 0.7㎜, 지원 필압은 4096 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펜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느끼게 한다.

◇ 빅스비·생체인식 등 더욱 강력해진 스마트폰 고유 성능


갤럭시노트8은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와 생체인식 등 스마트폰 고유의 성능도 한 단계 진화시켰다.

빅스비는 다양한 입력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의 명령을 음성으로 지원하는 ‘빅스비 보이스’는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홍채와 지문,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도 지원된다. 보안성과 편의성에 따라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노트8에는 6GB 램이 탑재됐다. 제품 용량은 64·128·256GB 등으로 출시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64GB, 256GB 등 2가지 모델만 출시된다. 국내 고객은 기본 유저와 프리미엄 유저로 나뉘는 경우가 많아 두 가지 용량으로만 노트8을 출시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는 3300mAh다. 전작 갤럭시노트7에 비해 200mAh 적게 책정됐지만 삼성 측의 내부 테스트 결과 하루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국내에 출시된다. 아직 출고가는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8은 시리즈의 역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혁신기능도 다수 포함한 제품”이라며 “노트 시리즈 충성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사용자에게도 최대의 만족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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