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예정 아파트를 제외한 전국 10년 이상 된 아파트의 비율은 2017년 8월기준 871만587가구 중 675만5480가구로 전체비율 중 78%로 나타났다. 노후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강원도 84% △대전 83% △서울·전라 82% △광주·충북 80% 순이다.
최근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15년 만의 새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반석 더샵'은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자 수는 총 2만7764명으로 2010년 이후 대전시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수가 몰려 평균 57.72대 1, 최고 132.2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대구 수성구 중동에 12년만에 신규분양아파트로 관심을 끈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평균 3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을 마감했고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국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유독 공급가뭄이 심한 곳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며 "특히 해당지역 내 실수요자의 경우 이미 익숙해져 있는 주거환경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주거환경은 쾌적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인근 동부간선도로, 면목선 경전철(예정)을 이용시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동대문구의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장안 태영 데시앙은 총 469가구 중 1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 광주 초월역세권 일대에 모아종합건설이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광주 초월읍의 경우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99%에 달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로 수요층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587가구가 공급된다.
금호건설은 이달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540번지 일대에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를 분양한다. 동해시 천곡동의 경우 10년 이상 된 아파트의 비율이 100%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6층, 전용면적 64~84㎡, 총 67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동해시 내 주거선호도가 높은 천곡동에 10여년만에 들어서는 신규분양단지다.
일성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 3가 5-139번지 일원에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을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9개동, 전용면적59~115㎡, 총 6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