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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들 "신동호 갑질, 세상에 알리고자해" 2012년 파업 당시 웃던 일화는?

최수영 기자

기사입력 : 2017-08-23 00:00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관련된 2012년 파업당시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 27인이 방송거부·업무거부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글을 남긴 사실도 전해지고 있어 신동호 국장과 관련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관련된 2012년 파업당시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 27인이 방송거부·업무거부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글을 남긴 사실도 전해지고 있어 신동호 국장과 관련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관련된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 27인이 방송거부·업무거부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글을 남긴 사실도 전해지고 있어 신동호 국장과 관련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MBC에서 해직된 이채훈 PD는 과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2012년 파업 당시 신동호는 '생방송 아침이 좋다' MC, 저는 책임PD였다"며 "처음부터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는데 김재철의 패악질을 보다못해 `동호야, 함께 내려가자(파업 동참하자)`했는데, 신동호는 그냥 픽 웃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파업 참여한 기자, PD들 징계받고 신천교육대 쫓겨나며 신동호가 아나운서 국장 되길래 그제서야 속 마음 알았다는.. 제가 멍청했던 것이었다"며 "1991년 신동호 신입사원일 때 리포터로 데리고 다니면서 인터뷰 요령 가르쳤던 기억이.. 뼈아픈 기억이 하나 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채훈 PD는 2010년 폭행 시비에 휘말려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1년 후 사측은 이 이유로 이채훈 PD를 해고했으나 당시 내부에선 파업 참여, 사내 비판 등의 보복성 징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었다.

이에 이채훈 PD는 MBC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한편 MBC 아나운서 27인은 방송거부 및 업무거부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글을 남겼다.

MBC 아나운서 27인은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거부와 업무거부에 들어가며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의 글에 따르면 2012년 파업 이후 MBC 아나운서들은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었다.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전보됐다. 불과 얼마 전에는 지속적·상습적 방송출연 금지 조치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던지는 등 모두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다.

이어 "저희는 그동안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저지른 잔인한 블랙리스트 행위, 막무가내 부당노동행위, 그리고 야만적 갑질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동시에 이런 불법과 위법을 자행한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이 법의 심판을 받드시 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라며 "특히 그동안 이들 세력과 영합해 악랄한 언론타압에 앞장섰던 아나운서 출신 공범자들에게도 적절한 시기에 명단공개를 비롯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은 비정규직 신분인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 후배들의 약점을 이용해 가장 비열하고 치사한 언론탄압을 또다시 저지르고 있다. 회사와 아나운서국을 이렇게 망쳐놓고도 끝까지 아나운서 동료들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은 지금 당장 사퇴할 것을 시청자들 앞에서 엄숙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MBC 제작 거부에 동참한 아나운서 27명의 사퇴 요구를 거세게 받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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