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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기업 인포시스 CEO 비샬 시카 사임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7-08-18 17:04

회사 내부 분쟁으로 전격 사임한 인포시스의 비샬 시카 전 CEO. 사진=인포시스 홈페이지.
회사 내부 분쟁으로 전격 사임한 인포시스의 비샬 시카 전 CEO. 사진=인포시스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인도 아웃소싱 및 IT서비스 업체인 인포시스(Infosys)의 비샬 시카(Vishal Sikka)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 시간) 사임했다.

비샬 시카 후임에는 프라빈 라오(Pravin Rao)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시 이사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됐으며 시카는 오는 2018년 3월 말까지 부회장 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라오는 공식 CEO가 임명될 때까지 비샬 시카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고 인포시스는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사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불만을 품은 일부 전임 간부들과 인포시스 창업자들과의 해묵은 논쟁 끝에 나온 것이다. 인포시스의 지분 12.75%를 소유하고 있는 창업자들은 과거에 시카와 라오에게 지급한 임금 인상과 회사의 전 재무 책임자인 라지브 반살(Rajiv Bansal)을 포함한 다른 임원들에게 지불한 퇴직금 규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왔다.

시카는 사임을 전하는 편지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근거도 없는 거짓과 악의에 가득찬 인신 공격을 받아왔다"면서 "산만하고 부정적인 이 긴장감은 우리의 긍정적 변화를 억제하고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독일 소프트웨어회사인 SAP의 집행이사회 멤버인 시카는 지난 2014년 인포시스에 입사해 설립자가 아닌 인물로는 첫 CEO에 올랐다. 카리스마를 가진 시카는 양복을 입는 동료와는 달리 검은 색 티셔츠와 블레이저를 입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인포시스 주식은 한 달 동안 7.6% 하락한 943루피(14.71달러)를 기록했다.
인포시스는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을 포함한 7명의 엔지니어가 자본금 1만 루피(250달러)로 1981년 인도 푸네에서 창입했다. 아웃소싱(외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40여 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직원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1999년 인도 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09년 47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창업자 고팔라크리슈난은 '인도의 빌 게이츠'라고 불린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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