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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 '유니콘 클럽'에 입성

IVP 이끄는 '시리즈D' 기금으로 1억달러 자금 모집 성공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7-08-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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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의 가치가 적어도 10억달러에 달했다고 평가받으면서 유니콘(unicorn) 클럽에 공식 입성했다. 자료=코인베이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벤처 캐피털 회사인 IVP가 이끄는 소위 '시리즈D' 기금을 통해 1억달러(약 1147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한 '시리즈D' 단계는 일반적으로 종자 투자를 비롯해 시리즈 A와 B, C 라운드에 이은 다섯 번째 단계다. 이번 새로운 투자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2012년에 시작한 이래 2억1700만달러(약 2489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2년 전에 7500만달러(약 860억원)를 모집한 이후 2016년 7월에 1050만달러(약 12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코인베이스의 시리즈D 기금에 참여한 기업에는 스파크 캐피털(Spark Capital), 그레이락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 배터리 벤처스(Battery Ventures), 섹션 32(Section 32),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 등이 있다. 특히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는 이전의 자금 조달에도 참여했다.

분권화된 디지털 통화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최근까지 과학 소설의 발명품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은 영원히 공상적인 개념을 유지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나 비교적 짧은 기간에 디지털 통화는 이론에서 글로벌 현상으로 진화되었다.

이 세계적인 현상의 중심에 디지털 통화에 접근 가능하고, 마찰이 없으며, 안전하게 만드는 데 전념하는 코인베이스가 등장했다. 소비자와 기관이 디지털 통화를 획득하고 저장 및 거래 할 수 있는 최고의 목적지로 알려져 있다.

통상 10억달러 규모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벤처 캐피털 업계에서 '유니콘 기업'이라고 부른다.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긴다는 것은 마치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사용된다.

데이터 및 연구 제공자 피치북(PitchBook)은 이번 시리즈D 자금 모집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가치가 적어도 10억달러(약 1조1475억원)에 달했다고 평가했으며, 유니콘(unicorn) 클럽에 공식 입성했음을 알렸다.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에 모집된 자금을 32개국에서 운영되는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를 위한 브라우저인 '토시(Toshi)'의 확장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비슷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통화로 현재 세계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또 "코인베이스는 엔지니어링 및 고객지원팀의 규모를 확대하고 기관 투자가를 위한 회사의 거래 플랫폼인 'GDAX'를 위해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확장의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으며 소비자를 위한 디지털 통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를 원한다"며 "이 응용 프로그램의 핵심 기능은 새로운 디지털 통화 응용 프로그램이 일반인들에 의해 개발되고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장애물을 극적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VP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초기 투자를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D 파이낸싱에 대한 주요 투자자로서 코인베이스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IVP는 캘리포니아 주 먼로파크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탈 기업으로 같은 시장 선도 기업인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 데모(Domo), 드롭박스(Dropbox), 드롭캠(Dropcam), 홈어웨이(HomeAway), 카약(Kayak), 리갈쥼(LegalZoom), 마케토(Marketo), 넷플릭스(Netflix), 슬랙(Slack), 스냅(Snap), 소피(SoFi), 슈퍼셸(Supercell), 트위터(Twitter)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 기업가 정신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는 데 일조했다.

향후 디지털통화가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디지털통화가 전 세계적으로 번성하고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실존적인 답을 이번 코인베이스의 자금 모집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디지털통화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달려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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