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7일 오전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떠났다.
김연경은 이런 현실이 결국 선수들에게 무리가 되고, 부상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그랑프리대회를 언급하며 “정작 중요한 결승전에서 힘도 못 써보지 않았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며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연경은 “협회에 큰 도움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국가를 위해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엔트리와 같은 기본적인 지원조차 이뤄지지 않으면 솔직히 말해 고생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히*은 “누가 보면 다른 선수들은 온전해서 나간 줄 ㅋㅋㅋ 중요 국제대회만 골라나가는 것도 문제아님?”이라고, Ja****는 “앞으로 이재영은 국대 뽑지마라”고, U**은 “이재영 마인드가 글러먹었네 정신 좀 차려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재영의 불참에 불만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김연경이 이재영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아닌 협회와 구단의 잘못된 점을 꼬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뜨거운 아****는 “흥국은 김연경 보낼 때도 그렇고, 국대 차출도 그렇고 진짜 별로네”라고, gold****은 “이재영 소속팀에서 못 가게 했겠지”, Bv**은 “김연경이 이재영을 까는 게 아니고 배구협회나 구단의 협조가 아쉽다는 말로 들리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연경의 말에 뼈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연경은 예선전에서 힘을 아낀 뒤 8강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