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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코리안리, 국내외 대형 자연재해 감소로 손해율 개선… 올 2분기 영업익 1359억원, 전년비 70.1% ↑

KB증권, 올해 주당 배당금 395억원 전망… 저축성 계약 없어 자본확충 부담도 덜해

김대성 기자

기사입력 : 2017-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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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코리안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다.

코리안리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보험료수익 1조8694억원, 영업이익 1359억원, 당기순이익 96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료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1%, 59.4% 급증했다.
보험료수익은 가계부문에서 8450억원, 기업부문 6430억원, 해외부문 3820억원 규모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코리안리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국내외 대형 자연재해 감소와 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른 손해율 개선 때문으로 관측하고 있다.

부문별 손해율은 가계 87.2%(-5.1%p), 기업 54.4%(-9.5%p), 해외 56.5%(-4.7%p) 등으로 기업부문에서의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합산비율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대비 각각 2.3%포인트와 7.9%포인트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은 154.9%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 처분익 축소와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9% 감소한 41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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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코리안리, KB증권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등락을 좌우하는 해외수재 손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원수사들의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 확대와 RBC(지급여력비율) 관리를 위한 재보험 출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장기 수재보험료의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올해 별도기준 보험료수익이 7조530억원, 영업이익 2760억원, 당기순이익 19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료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5.9%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0%, 2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안리는 해외부문 실적의 경우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한도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손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저축성 계약이 없기 때문에 보험사 규제 변경 과정에서도 자본확충 부담이 크지 않다”면서 “배당 성향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2016년과 동일한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DPS(주당배당금)가 395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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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코리안리, KB증권

코리안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익 1600억원을 기록했고 이가운데 373억원을 배당해 현금배당성향 23.3%를 보였다.

코리안리의 주당 배당금은 2010년 330원, 2011년 60원, 2012년 250원, 2013년 175원, 2014년 225원, 2015년 350원, 2016년 325원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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