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대아산, 정몽헌 금강산 추모식 무산…북한 “이번에 어렵다”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7-07-27 18:46

지난 2014년 8월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금강산에서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고 정몽헌 전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아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4년 8월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금강산에서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고 정몽헌 전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아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아산이 내달 4일 예정된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기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

현대아산은 27일 “이날 오전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로부터 팩스를 통해 ‘이번에는 금강산 추모식 진행이 어렵다’는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고 정몽헌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 재개를 희망하는 현대아산의 요청을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이번 금강산 추모식은 취소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아산은 추모식 개최를 위해 지난 19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제출해 허가 받았다. 이어 21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아태평화위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다음 달 4일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북측 아태평화위는 “의사를 잘 전달받았다. 이를 전달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답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북한으로부터 받은 공식 답변이 '거절'인 것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그룹은 2003년 이후 정 전 회장의 북한 추모식은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중단했을 때나 매년 (북한에서) 진행해 왔다”며 “작년에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 신청을 하지 않은 것뿐이다. 올해 다시 추모식 재개를 희망해 신청했는데 불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모식 일정이 내달 4일이라 방북 신청이 거부됐다고 해서 재 신청하는 일은 없다”며 “하남시 장지에서만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