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앵글리아 러스킨대학의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거리에 있는 장애물을 바라보는 시간이 61% 적었다. 즉, 61%는 딴 짓을 하는데 소비했다는 것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자”라는 목표 아래 사람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나서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보행 중 교통사고를 36% 줄이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캠페인의 중심에는 보행자가 있는 만큼 보행 중 스마트폰을 할 경우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등의 보행자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미국 뉴저지에서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에 명시했으며, 독일에서는 길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청 주변에 스마트폰 경고표시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당히 미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법제적으로 규제하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으나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조심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