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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vs커피김정민 대표 진실공방… 데이트 폭력vs꽃뱀, 진실은?

신진섭 기자

기사입력 : 2017-07-25 00:57

방송민 김정민으로부터 협박과 갈취 혐의로 피소된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의 첫 공판이 다음달 16일 열린다. 김정민과 손 대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방송민 김정민으로부터 협박과 갈취 혐의로 피소된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의 첫 공판이 다음달 16일 열린다. 김정민과 손 대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방송민 김정민으로부터 협박과 갈취 혐의로 피소된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의 첫 공판이 다음달 16일 열린다.

손 대표는 김정민이 처음부터 자신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고 결혼을 원하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결혼까지 꿈꾸던 연인이었다”며 김정민에게 많은 돈을 썼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자신이 ‘진지하게 결혼하자’고 얘기하자 김정민이 전화번호를 바꾸고 집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김정민의 행동에 화가 나서 ‘네가 쓴 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김정민이 그 문자 내용을 가지고 손 대표가 자신을 협박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손 대표는 김정민을 상대로 1월 혼인빙자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정민은 손 대표가 교제 도중 데이트 폭력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교제 내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민은 일명 10억 먹튀설에 대해 “나는 피해자인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혔다”며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정민은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 오빠의 소개로 그분(손 대표)를 만났다”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제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그 돈이야말로 그 분이 이 사건으로 불구속 되고 법의 심판을 받는 명백한 이유”라며 “이사비용과 여행비용이 얼마였는지 증명해 법정에 추가로 제출했다”고 적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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