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5일 오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김용민, 극본 최연걸) 66회에서는 차유민(장승조 분)이 황세희(한수연 분)를 그룹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용선주(김혜선 분) 회장이 친자녀 찾는 것을 본격적으로 방해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차유민은 황세희에게 매수된 트럭운전사에게서 별다른 증언을 얻지 못하자 지쳐간다.
유민은 "이제 그만해. 오순남.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딸 차준영(이채미 분) 교통사고 원인 찾기를 포기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순남(박시은 분)은 "이렇게 번번이 가로막히는 거 당신은 안 이상해? 당신도 그 팔찌 봤잖아"라고 말한다.
황세희의 사주를 받은 방광식(정명준 분)은 숨어서 순남과 차유민의 말을 엿듣다가 도망간다. 순남은 누군가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한편, 차유민은 용선주 회장에게 얼마전에 알아낸 것이라며 박비서(이정용 분)에 대해 보고한다. 유민은 김형사에게 받은 수첩에 있던 과거 박비서가 경찰로 근무했던 사진을 전한 것. 용선주는 황봉철(기ㅁ명숴 분)에 대해 몰랐던 또 다른 비리를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봉철은 과거 자신의 횡령 혐의를 조사하던 경찰이었던 박비서를 자신이 일하는 황룡그룹으로 끌어들여 나쁜 짓을 일삼았다. 또 봉철은 차유민의 아버지 차주평(김진근 분)이 말을 듣지 않자 비리경찰로 몰아 살해했다.
한편, 오순남은 방광식을 의심해 황세희에게 따진다. "황실장 요즘도 방광식이랑 연락해요?"라는 순남의 말에 세희는 기겁을 한다.
이날 차유민은 세희에게 용선주 회장이 친자녀를 못 만나게 해야 한다고 회유한다. "회장님이 절대 찾을 수 없도록 우리가 먼저 찾아야 해요"는 유민에게 세희는 "내가 왜요?"라고 말한다. 이에 차유민은 "세희씨가 황룡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니까"라고 탐심의 쐐기를 박는다.
차유민은 결국 오순남이 친엄마 용선주를 만나는 것을 가로막는 악역이자 악연이 되는 것일까.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