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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앞두고 엔화 상승세… 엔화환율 달러당 110엔대 찍어

지난주 3차례 미국발 정치 리스크에 엔화환율 연일 하락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7-24 17:32

미국발 정치 리스크에 엔화환율이 무서운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내내 하락 곡선을 그린 엔화환율은 24일 한 달 만에 달러당 110엔대로 떨어졌다. 엔화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원/엔 재정환율 상승을 뜻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발 정치 리스크에 엔화환율이 무서운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내내 하락 곡선을 그린 엔화환율은 24일 한 달 만에 달러당 110엔대로 떨어졌다. 엔화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원/엔 재정환율 상승을 뜻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엔화환율이 미국발 정치 리스크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2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치 불안감이 고조돼 엔화는 1개월 만에 달러당 110엔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정치 리스크 고조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다 뉴욕증시 하락으로 닛케이지수까지 떨어지며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오랫동안 사퇴설이 나돌았던 스파이서 대변인이 백악관 공보국장에 월가 출신 앤서니 스카라무치를 임명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며 백악관 내 물갈이 가능성을 제기했다.

18일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인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가 사실상 무산되며 달러당 112엔대서 111엔대로 떨어진 엔화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의 러시아 게이트 의혹이 재차 불거지며 걷잡을 수 없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케어·러시아 게이트·트럼프 사면권 발언 등 지난주에만 3건의 미국발 정치 리스크가 엔고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06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3엔(0.30%) 하락한 110.80엔까지 떨어졌다. 엔화환율이 110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 110.88엔을 찍은 뒤 1개월 만이다.

엔화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원/엔 재정환율 상승을 뜻한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규모 축소·12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혼게이자이는 “연준이 12월까지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경우 달러 매입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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