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스코틀랜드, 세계 최초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가동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7-07-24 16:35

스코틀랜드 북동쪽 해안을 따라 들어서기 시작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이미지 확대보기
스코틀랜드 북동쪽 해안을 따라 들어서기 시작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지반에 고정되지 않은 지지구조물에 설치되는 풍력발전시스템인 부유식 풍력발전단지가 스코틀랜드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당초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은 기술적·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미국과 일본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다가 스코틀랜드에서 북동쪽 해안을 따라 부유식 풍력발전단지가 처음 들어서게 된 것이다.
23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은 기존 지상에 설치되는 터빈 방식에 비해 수심이 깊은 해역에서 풍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기술을 필요로 한다. 해상에 떠 있는 부유체 위에 풍력타워를 고정시키고 부유체의 운동을 계류장치에 의해 제어하는 구조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구조물의 크기도 함께 커져야 하는 고정식과 달리 부유식은 구조물의 크기가 일정하고 해저상태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윈드(Hywind)로 알려진 피터헤드(Peterhead) 풍력단지는 주택 2만 채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노르웨이 국영 석유업체 스타토일은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 터빈의 출력이 현재 터빈의 출력과 동일하거나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윈드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레이프 델프(Leif Delp)는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은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 프로젝트이며, 게임체인저로서 비용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의 터빈은 현재 제조 비용이 비싼 게 흠이다. 그럼에도 스타토일은 제조업체가 기존의 해양 터빈과 동일한 방식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빈은 최대 1㎞ 깊이의 수심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블레이드를 포함한 타워는 175m, 타워의 무게는 1만1500톤에 달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