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식품기업 오뚜기 눈치보는 재계, 초청 놓고 청와대 불통 논란도… 왜?

조규봉 기자

기사입력 : 2017-07-24 16:58

대기업들이 이번 청와대 기업 초청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초청된 오뚜기와 함꼐 엮이길 내심기대하고 있다. 오뚜기 사진=오뚜기 협력이미지 확대보기
대기업들이 이번 청와대 기업 초청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초청된 오뚜기와 함꼐 엮이길 내심기대하고 있다. 오뚜기 사진=오뚜기 협력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청와대 초청을 받은 재계가 때 아닌 오뚜기 식품기업 때문에 긴장을 타고 있다.

문재인대통령의 기조는 권위와 불통을 최대한 내려놓고, 그야말로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각종 모범사례로 인해 착한 기업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식품기업이다. 중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청와대 초청기업 목록에 올랐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오뚜기와 손을 함께 잡는 것이 자사 이미지에도 좋다는 판단 아래, 이번 초청에서 오뚜기와 한날 같은 곳에 있어야만 조금이라도 오뚜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청와대에 초청을 받은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오뚜기 등이다.
오뚜기와 이번에 묶이지 않으면 그저 초청에서도 큰 의미 부여가 안 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2조도 채 안 되는 오뚜기가 수백조의 대기업들을 손 마디에서 가지고 노는 셈이 됐다.

오뚜기는 이런 시각을 강하게 경계하는 눈치다. 오뚜기 관계자는 "뜻밖의 많은 관심이 너무 고맙지만, 너무도 큰 부담이다. 연일 회사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정신업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의 기업 초청을 놓고 너무 일방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소통을 강조하면서 정작 논의하지 않았다는 재계의 볼멘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오뚜기 같은 기업을 초청한 적이 있었느냐"라며 "매번 초청 받았던 기업들의 기득권을 깨는 좋은 청와대의 행보"라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