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청주 호우특보 발령… 강풍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 폭우에 2차 피해 우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기상청이 24일 청주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주 등 경기남부와 일부 충북북부에 호우특보를 발효 중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충청북도 일대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어진 폭우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16일 청주에는 오전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22년 만에 290㎜의 비가 내렸다. 이날 청주는 오후 들어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무심천 등 주요 하천이 범람 위기를 넘겼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청주에는 289.9㎜의 폭우가 쏟아졌다.

우암산에는 274㎜, 상당구에는 260,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청주는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1995년 8월 25일 293㎜가 내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57분,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