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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지지율 하락에 ‘아베노믹스’ 흔들… 내각 불신임 65% 달해

아베 지지율 한달 새 10% ‘뚝’… 닛케이 38%·마이니치 26%
24~25일 중의원·참의원서 의혹 해명… 지지율 반등 어려울 듯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7-24 11:21

2012년 12월 2차 아베 정권 출범 당시 65%였던 아베 총리 지지율이 반토막났다. 24일 현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아베 지지율은 26~39% 수준이며 ‘교만한 정권’이라는 응답은 65%에 달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아베 총리는 중의원·참의원 예산위에 참석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지율 반등과 아베노믹스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2012년 12월 2차 아베 정권 출범 당시 65%였던 아베 총리 지지율이 반토막났다. 24일 현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아베 지지율은 26~39% 수준이며 ‘교만한 정권’이라는 응답은 65%에 달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아베 총리는 중의원·참의원 예산위에 참석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지율 반등과 아베노믹스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며 ‘아베노믹스’가 전환기를 맞았다.

아베 총리는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일하는 방법 개혁’을 핵심 과제를 내걸고 경제정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전문직을 노동시간 규제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문제는 아베 정권의 핵심이 ‘경제’이며 ‘경제’를 토대로 구축된 정부라는 점이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아베 정권이 새로운 정국의 시작점으로 삼으려는 ‘일하는 방법 개혁’이 노사정 합의 지연으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일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며 정권에 큰 타격을 입은 아베 총리가 남수단 평화유지활동(PKO) 관련 문서 은폐 의혹에 휩싸인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방위상을 경질하지 않았다”며 본인이 사의를 표하지 않아도 단행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증하듯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9%로 지난달 조사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0%포인트 올라 2012년 12월 2차 아베 정권 출범 후 가장 높은 52%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정권 지지율 하락 이유로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PKO 일보 의혹을 꼽으며 “아베 정권은 안전보장관련법이 중의원을 통과한 2015년 7월 이후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8%로 떨어졌다. 자민당 지지율 역시 35%로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만한 정권’이라는 응답은 65%에 달해 ‘교만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25%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마이니치가 발표한 지지율은 20%로 내려앉았다. 신문은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2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조사 결과가 20%대로 떨어진 것은 2차 아베 정권 후 처음이다.

주요 언론의 내각 지지율 결과 발표 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경제 살리기를 통해 내각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25일에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사학 스캔들에 대해 직접 해명한다. 지지율 하락 원인이 된 의혹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되지만 현지 언론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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