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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오피아, 의류 조달 허브로 급부상…韓∙中∙印 의류 제조사 상륙 붐

철도∙도로 인프라 확충과 저임금 청년 노동력이 경쟁력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7-07-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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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아바바와 지부티를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면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의류 조달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자료=아프리카가이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에티오피아가 전 세계 의류 조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인건비가 낮은 청년 노동력이 풍부해 국제 의류 제조업체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한국, 인도 및 기타 국가의 의료 제조업체들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에티오피아에 새로운 공장을 오픈했으며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의류 소싱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에티오피아 글로벌 뉴스 포털 ‘shafaqna’가 18일(현지시각) 전했다.

에티오피아가 의류 조달 허브로 주목받게 된 중요한 요인은 아라비아 해의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에 위치한 인접지부티 항구에 새로운 철도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아디스아바바에서 지부티까지 트럭으로 물품을 운송하는 데 3일이 걸렸다. 하지만 철도는 이를 약 9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로 인해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1시간 거리인 볼레미(Bole Lemi) 산업단지와 내륙의 산업 지역을 연결시켜 물품 운송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현재 1억명을 넘어섰다. 그로 인해 낮은 인건비와 젊은 노동자 계층의 인기가 높다.

공장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약 50달러(약 5만6000원) 수준으로 케냐의 150달러(약 16만원), 방글라데시의 80달러(약 9만원), 베트남의 160달러(약 18만원), 중국의 500달러(약 56만원)에 비해 현저히 낮다.

한편 2015년에 개장한 150헥타르 규모의 볼레미 산업단지는 중국, 대만 및 한국의 생산 시설로 이미 번성기를 맞이했다. 한국의 '신 섬유 솔루션(Shin Textile Solutions)'이 운영하는 공장도 이곳에서 스포츠 의류를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을 총괄하는 매니저에 따르면 전체 생산량 중 60%는 유럽으로 향하고, 20%는 미국으로, 나머지는 아시아 국가로 수출된다고 한다. 또한 유니클로 브랜드를 소유한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도 공장에 관심을 보인 많은 의류 제조사 중 하나라고 전했다.

에티오피아의 철도 및 도로 인프라 확충과 젊은 저임금 노동력은 활기찬 아프리카 시장을 가진 주요 의류 공급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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