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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6일 긴급 회동… 북한 ICBM 발사 추가제재 검토

ICBM ‘화성-14형’ 미국 본토까지 타격… 미국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 내놓을 듯
중·러 “한·미·북한, 긴장 완화” 공동성명 발표… 北 ICBM 개발 중단 시 韓·美 합동훈련 중지 호소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7-05 15:16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ICBM ‘화성-14형’가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며 미국은 더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북한이 ICBM 개발 중단 시 한·미는 합동훈련을 중지하고 다자회담을 재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ICBM ‘화성-14형’가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며 미국은 더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북한이 ICBM 개발 중단 시 한·미는 합동훈련을 중지하고 다자회담을 재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4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하며 긴급회의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한국과 일본이 적극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ICBM 발사는 미국은 물론 동맹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을 새롭게 고조시키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이번 행동은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 파렴치한 상황 것이며 위험으로 치닫을 것”이라며 북한을 강력 비난했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이런 어리석은 짓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대북 정책 협력을 요구했다.

◇ 중국·러시아 “한·미·북한, 긴장 완화” 공동성명 발표

하지만 7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은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심지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방문한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북핵·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연관해 지속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러시아가 4일 한국과 미국, 북한에 중국이 책정한 북한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한반도 긴장 완화 계획에 참여토록 호소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성명은 북한이 ICBM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가로 한·미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중지하고 다자회담을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해당 지역에서의 상황은 양국의 국익에 영향을 미친다. 한반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에 대하여 러시아와 중국은 긴밀히 연계했다”며 공동 성명 발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안보리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일삼을 때마다 “추가 도발 시 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북한 여행금지·자산동결 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새 대북제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데다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며 미국이 한층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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