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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서부, 완공 앞둔 '교량 붕괴'…1200만달러 규모로 중국 기업이 건설

작업 중이던 인부 20여명 부상…교량 건설 공약 케냐타 대통령 지지율 타격 예상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7-05 11:17

케냐 서부에서 완공을 눈앞에 둔 시기리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콩코드뉴스데스크이미지 확대보기
케냐 서부에서 완공을 눈앞에 둔 시기리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콩코드뉴스데스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케냐 서부에서 총 공사비 1200만달러(약 138억원)을 들여 중국 기업이 건설하고 있던 다리가 완공을 앞두고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 시각) 현지 방송사 '콩코드뉴스데스크(Concord Newsdesk)' 보도에 따르면, 50m 길이의 중앙 상판 한쪽 끝이 끊어지면서 교량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작업 중이던 인부 2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교량은 케냐 서부 국경마을인 부시아 군에서 중국 건설회사가 건설하고 있던 ‘시기리교(Sigiri bridge)’로 그동안 정부의 개발 프로젝트에서 방치되어 오다 최근 재선을 목표로 인프라 개발을 공약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에 의해 추진됐다.

케냐타 대통령은 오는 8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6월 14일 시기리교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신의 선거공약 실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면서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인프라 개발에 대해 피력하기도 했다.

케냐타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거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중국 기업과 중국에서의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재선 핵심 전략 중 하나였던 시기리교가 붕괴하면서 케냐타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어느 정도의 타격이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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