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은 1694년에 설립된 영국 중앙은행으로 32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노조는 "비록 파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는 은행 전체 직원의 2% 미만이지만, 위협적인 파업으로 은행 업무를 회복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분쟁은 지난 3월부터 올해 임금인상 분 1%에서 비롯됐다"며 "각 개인이 받게 될 총액은 직속 매니저의 재량에 맡겨졌고, 그 결과 근로자들은 1%보다 적게 받거나 일부는 전혀 인상분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참여 근로자 84명 모두 무기명투표를 했고 그 중 95%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은행 경영진이 분쟁 해결에 실패한다면, 파업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으로 다른 부서 노조원과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 대변인은 "은행 본사가 있는 트레드니들 가는 런던시의 중심부로 지금까지 파업이 한번도 없었다"며 "은행의 마지막 파업은 1960년대 말 에섹스 인쇄공장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은 파업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하겠지만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모든 부서가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황상석 기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