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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 임금분쟁으로 사상 최초 파업 직면

황상석 기자

기사입력 : 2017-07-04 18:03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런던 본사전경.  사진=잉글랜드은행 공식 웹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런던 본사전경. 사진=잉글랜드은행 공식 웹사이트.
영국 잉글랜드은행(The Bank of England)이 임금분쟁으로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본사 파업에 직면하게 됐다.

잉글랜드은행은 1694년에 설립된 영국 중앙은행으로 32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영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트랜즈(Business Intelligence Trends)는 "은행의 수선, 안전부문 및 다른 몇몇 근로자들이 임금협상을 요구하며 마크 커니(Mark Carney) 은행 총재 사무실을 포함한 핵심 장소에서 오는 13일부터 4일 동안 파업을 한다"고 보도했다.

노조는 "비록 파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는 은행 전체 직원의 2% 미만이지만, 위협적인 파업으로 은행 업무를 회복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분쟁은 지난 3월부터 올해 임금인상 분 1%에서 비롯됐다"며 "각 개인이 받게 될 총액은 직속 매니저의 재량에 맡겨졌고, 그 결과 근로자들은 1%보다 적게 받거나 일부는 전혀 인상분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참여 근로자 84명 모두 무기명투표를 했고 그 중 95%가 파업에 찬성했다.
연합노조 지역 책임자는 "은행 경영진이 임금 협상을 명백히 거절했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파업 투표를 통해 그들의 분노를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은행 경영진이 분쟁 해결에 실패한다면, 파업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으로 다른 부서 노조원과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 대변인은 "은행 본사가 있는 트레드니들 가는 런던시의 중심부로 지금까지 파업이 한번도 없었다"며 "은행의 마지막 파업은 1960년대 말 에섹스 인쇄공장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은 파업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하겠지만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모든 부서가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황상석 기자 stoness20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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