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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 20주년, 시진핑 주석 방문…최고급 테러 경계 태세 돌입

총 8000명 규모의 정예 부대 투입
항공모함 랴오닝도 홍콩에 처음으로 기항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6-28 18:40

홍콩반환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홍콩 전역이 최고급 테러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자료=gov.hk이미지 확대보기
홍콩반환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홍콩 전역이 최고급 테러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자료=gov.hk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오는 7월 1일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문함에 따라 홍콩 전역이 최고급 테러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인민해방군 항공모함 랴오닝도 홍콩에 처음으로 기항한다.

중국 정부는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시 주석이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 반환 20주년 기념식 외에도 차기 행정장관 취임식에 참석하고 행정구를 시찰할 예정이다.
홍콩 각계에서는 내방하는 시 주석에 대해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본래의 모양을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일국양제'로 보장되는 고도의 자치를 유지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또한 홍콩 보안국 리동궈(黎栋国) 국장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 행위를 견제해 중요 행사 기간 내에 최고급 테러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홍콩 전역에 긴장된 분위기가 감돈다고 알려졌다.

시 주석의 일정을 살펴보면, 현지시각 29일 낮 홍콩에 도착해 이날 밤 렁춘잉 행정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게 되며, 30일 오전에는 홍콩 주재 인민해방군 기지를 시찰하고, 오후에 홍콩의 정치∙경제계와 일부 입법위원회 의원을 접견한다.

30일 밤에는 각계 유명 인사와 회식을 가지고 7월 1일 오전 홍콩 반환 기념식에 참석한 후 차기 행정장관 런쩡위에어의 취임 선서식을 거행한다. 오후에는 세계 최장의 해상교량 강주아오(港珠澳) 대교를 시찰한 뒤 베이징으로 귀로에 오른다.
펑리위안 여사는 그 기간 동안 홍콩의 노인 요양 시설이나 유치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국은 홍콩 내 모든 경찰에 대해 28일부터 7월 2일까지 휴가 신청을 보류하고, 기동부대와 특수 경무부대를 포함해 총 8000명 규모의 정예 부대를 투입한다. 경찰 당국은 이달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정예부대 반테러 연습을 실시 한 바 있다.

한편 민주파 단체인 시민인권쩐센(民间人権阵线)은 7월 1일 대규모 시위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홍콩을 방문한 시 주석에게 정치 개혁의 재개와 민주화 운동을 규제하는 '기본법 23조' 입법의 취소 등 홍콩 시민의 목소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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