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89회에서는 아들 지훈(유준서) 때문에 가족과 연락을 끊었던 윤수인(오승아 분)이 아버지 윤동철(이대연 분)에게 싱글맘이라는 것을 들키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윤수인은 선우가 친아들이라는 이영선(이현경 분)의 고백을 듣고 고민 끝에 김선우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앞서 방송된 88회에서 영선은 죽은 줄 알았던 내아들이 김선우라고 수인에게 눈물로 고백했다.
89회에서 김선우는 천길제분과 할머니 조금례(반효정 분)를 다 버리겠다며 수인에게 매달린다.
김선우는 "천길이나 할머니 모두 포기할 생각이다. 나 수인씨 하나만 있으면 돼"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수인은 선물로 받은 목걸이를 돌려주며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수인은 "이것 밖에 안 되는 거였어요? 이제 솔직해져야겠어요"라며 이별을 선언한다. 수인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선우는 충격을 받는다.
한편, 사진으로 정욱을 위협했던 기자는 이번에는 간첩조작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정재만(김승욱 분)은 "감히 지가 뭔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벼"라고 벼른다.
한편, 윤동철은 딸 수인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주소를 건네받은 동철은 서울로 수인을 찾아온다.
방으로 들어온 동철은 수인을 보고 "너 이놈의 기집애!"라고 호통 친다. 수인은 "아버지!"라며 깜짝 놀란다. 곧이어 지훈(유준서 분)이 방으로 들어와 "엄마"라고 수인에게 매달린다. 동철은 수인과 지훈을 번갈아 쳐다보며 "엄마라니?"라고 충격을 받는다.
윤수인은 키원준 엄마 이영선을 위해서 사랑하는 김선우에게 이별을 통보한 가운데 아버지 윤동철에게 아들 지훈이 있다는 것이 들켜 이중으로 고통을 겪을 전망이다.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연출 한철경, 극본 김미정· 이정대)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