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구글이 유럽은행으로부터 대규모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하락했다. 또 미국 건강보험법인 '트럼프케어' 상원 표결 연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에 주요지수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00.53포인트(1.61%) 내린 6146.6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의 약세에 따라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출발했다. 오후장들어 외인의 매도공세가 강화되며 하락세는 소폭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2382.5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엇갈렸다.
정부의 원전건설 잠정 중단 발표 영향으로 한국전력 1.81%, 두산중공업 4.40%, 삼성물산 1.03% 등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1.24%, SK하이닉스 2.89% 등도 내렸다.
삼성생명 0.43%, LG화학 0.88%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비용 감소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5.83% 뛰었다.
우리은행 3.14%, 신한지주 2.89%, SK텔레콤 0.7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정부의 신고리 5,6호기 건설잠정중단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