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아이폰 1세대 출시에 앞서 키노트(기조연설)의 홍보 문구다. 10년 동안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시리즈는 총 15종이다.
애플은 해마다 1.5개골로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을 아이폰에 담아냈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해져서 당연시 되는 기술들이지만 당시에는 그야말로 공상과학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외계인을 납치해서 기술을 개발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폰 최고 혁신 모델 3종을 선정해봤다.
◇아이폰 1세대 (2007년)
스티븐 잡스는 “아이폰2G 모델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대화면의 아이팟이자 혁명적인 휴대폰이며 획기적인 인터넷 통신기기”라고 소개했다. ‘휴대폰에서 엠피쓰리와 인터넷이 된다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876년 알렉산더 벨이 창조한 전화기가 잡스의 손을 거쳐 진화하는 순간이었다.
잡스는 타사의 ‘쿼티’ 자판 ‘스타일러스 펜’ 등을 조잡하다고 비판했다. 아이폰의 스크린 터치 기술이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누가 승리했는지는 당신의 전화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이폰3G(2008년)
아이폰 2G가 어플리케이션(앱)의 가능성을 제시한 제품이라면 앱스토어를 탑재한 아이폰 3G는 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할 수 있다. 앱스토어는 출시 당시 500개 정도의 앱만 올라와 있었지만 2009년에는 10만개가 넘는 앱들이 등록됐다. GPS가 추가된 모델이라는 점도 기념비적이다. 우버와 카카오 맵 등 현재 인기 위치정보기반 앱들이 탄생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닦았다.
◇아이폰 4S(2011년)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