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불법조업 중이던 쿠쿠누바(Cucunuba) 탄광에서 총 13명이 사망했고 25일 엘 페뇰 호수에서는 유람선이 침몰하며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층짜리 ‘알미란테’(Almirante)호가 침몰한 것은 25일 오후로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통신은 콜롬비아 공군을 인용해 “사고 현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과타페 지역 엘 페뇰 호수”라며 현재 공군 헬기 1대가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안티오키아 주 경찰 당국을 인용해 “유람선에 구명조끼가 없는 상태”라며 “현장 수색·구조 작업을 통해 현재 100여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엘 페뇰 호수는 콜롬비아 제2의 관광도시 메데진에서 68㎞ 떨어진 안티오키아(Antioquia) 주에 위치한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한편 지난 23일 쿠쿠누바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사망자는 1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날 오전 시신 2구를 추가 발견해 수습했다며 “사고 원인은 갱내에 쌓인 메탄가스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