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호식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여직원을 호텔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호식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20대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63) 전 회장이 21일 경찰에 출석했다. 출석 당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던 최호식 전 회장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나" "왜 피해자와 단둘이 식사했나" "(피해자가) 고소 취하한 경위는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거듭되는 질문에도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는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후 최호식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 30분까지 7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최호식 전 회장은 식당에서 신체접촉은 있었으나 강제성이 없었다며 강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최호식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일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이 여성은 며칠 후 고소를 취하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