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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일부 품질 의문.. 냉장시설 녹·먼지 가득

서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17-06-23 14:58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사진=서성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사진=서성훈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서성훈 기자]
신선도가 떨어지는 알타리무. 사진=서성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신선도가 떨어지는 알타리무. 사진=서성훈 기자

대형냉장고 밑바닥에 알수 없는 이물질이 가득하다. 사진=서성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형냉장고 밑바닥에 알수 없는 이물질이 가득하다. 사진=서성훈 기자

대형 냉장고 앞 팬스가 녹 쓸어 있다. 사진=서성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형 냉장고 앞 팬스가 녹 쓸어 있다. 사진=서성훈 기자
2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노서동에 위치한 경주농협 하나로마트(본점)를 찾았다.
알타리(무)는 잎이 시들했을 뿐만 아니라 색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신선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채소코너에서는 1자로 갈라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청피망을 팔고 있었다. 이는 제품 출하와 판매 전에 검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추는 일반적으로 묶을 필요 없이 통째로 씻어 내 놓는다. 반면 경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팔고 있는 상추는 가지 꼭지에 구멍을 내 철사로 연결해 놨다. 이 때문에 녹이 슬거나 유해성분이 나올 수 있어 보였다.

수산코너에서 팔고 있는 대만산 꽁치는 랩의 일부분이 벗겨져 있는 등 포장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또 일부 제품에는 유통기한이 제대로 적혀 있지 않았다.
일부 상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냉장시설의 불결한 상태도 눈에 띄였다.

음료코너(매장 끝부분)의 냉장고(가로 길이 50m 가량)에는 각종 이온음료, 생수, 맥주, 소주 등이 진열돼 있었다. 하지만 음료수 바로 밑에는 알수 없는 검정·갈색 이물질 자국과 먼지 등이 곳곳에 분포(장판에 묻어 있음)하고 있었다.

대형 냉장고(음료수 진열·보관용) 앞부분에는 공기구멍이 길게 있었다. 이곳은 몇 달을 청소하지 않은 듯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어 충격을 줬다. 또 냉장고가 오래 된 듯 이음새 곳곳에 녹이 가득 끼어 있었다.

경주농협 하나로 마트와 같이 냉장고를 불결하게 관리할 경우 음료수 위에 녹이 떨어지고 밑바닥에는 이물질과 먼지가 묻어 결국 소비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경주시민 이모(35)씨는 “매장도 크고 농협에서 운영한다고 해 찾았는데 상품과 시설을 이렇게 관리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장을 관리할 정규직원의 숫자가 충부하지 않아 그런 것 아니냐”면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이라고 지적했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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