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H형강, 현대 이어 동국도 원칙마감 “유통 대규모 손실 현실화”

국내 메이커와의 거래 못하겠다 ‘신뢰 붕괴“… 포스코 H형강 구매 선호도 높아져

윤용선 기자

기사입력 : 2017-06-23 14:01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H형강 판매가격을 할인 없이 원칙 마감을 실시했다. 수요 감소로 H형강의 저가 판매가 이어져 왔기 때문에 유통업계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 졌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H형강 판매가격을 할인 없이 원칙 마감을 실시했다. 수요 감소로 H형강의 저가 판매가 이어져 왔기 때문에 유통업계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 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까지 원칙마감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H형강 유통업계 전반이 악화된 수익을 어떻게 회복할지 고민에 빠졌다.

동국제강 H형강 대리점 관계자는 “이번 주 동국제강으로부터 톤당 68만원(소형기준) 수준의 세금 계산서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현대제철은 5월 24~31일까지 H형강 최저 판매 가격을 톤당 65만원(소형)으로 제시한바 있다. 또한 5월 전체 가격은 톤당 68만원으로 못 박았다. 이에 동국제강도 현대제철과 같은 수준인 톤당 68만원에 마감이 진행됐다.

또한 현대제철은 6월 2차(19일부터 적용) 판매가격을 소형기준 톤당 70만 5,000원으로 최저 가격을 제시한 상태이다. 이에 동국제강도 7월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3~4만원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메이커의 강력한 원칙마감에 힘입어 유통시세는 톤당 68~70만원(소형 1차판매)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메이커의 마감가격과는 아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5월 판매 물량이다. 지난 5월 H형강 유통시세는 월초 톤당 67~68만원 수준에서 톤당 62만원 수준까지 급락한바 있다. 메이커의 원칙마감으로 일부 물량의 손실은 톤당 6만원까지 발생했다. 지난 5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국내향으로 20만톤에 육박하는 H형강을 판매했다.
H형강 유통시장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업계 전반의 멘탈이 붕괴되고 있다. 관련업계 일부에선 이번 사태로 국내 메이커와의 거래를 중단하거나 거래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무분별한 마감을 보면서 일부 업체들이 포스코와의 거래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