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H형강 대리점 관계자는 “이번 주 동국제강으로부터 톤당 68만원(소형기준) 수준의 세금 계산서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6월 2차(19일부터 적용) 판매가격을 소형기준 톤당 70만 5,000원으로 최저 가격을 제시한 상태이다. 이에 동국제강도 7월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3~4만원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메이커의 강력한 원칙마감에 힘입어 유통시세는 톤당 68~70만원(소형 1차판매)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메이커의 마감가격과는 아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5월 판매 물량이다. 지난 5월 H형강 유통시세는 월초 톤당 67~68만원 수준에서 톤당 62만원 수준까지 급락한바 있다. 메이커의 원칙마감으로 일부 물량의 손실은 톤당 6만원까지 발생했다. 지난 5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국내향으로 20만톤에 육박하는 H형강을 판매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무분별한 마감을 보면서 일부 업체들이 포스코와의 거래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