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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MC사업부 전면 개편… 'V30'으로 적자 탈출할까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기사입력 : 2017-06-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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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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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I.

LG전자가 20일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하는 등 MC(무선)사업본부의 수시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무선사업부 실적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컨트롤 타워 ‘단말사업부’ 신설, 구매조직도 전무급으로 격상

조직개편의 가장 큰 줄기는 본부장 직속의 컨트롤타워인 ‘단말사업부’ 신설이다. LG전자는 “시장‧사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철저한 실행을 위해 사업 단위의 책임 및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고자 했다”며 “(단말사업부는) 상품기획과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조직들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단말사업부장’에는 황정환 전무(전 HE연구소장)를 임명했다. 황 전무의 올레드 TV 등 TV 분야의 성공체험을 모바일 사업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선행연구소’와 함께 ‘선행상품기획FD’가 본부장 직속으로 신설된다.

LG전자는 이번 개편에서 구매 조직을 전무급 조직인 ‘구매그룹’으로 격상시켰다. 구매그룹장에는 ‘LG G6’ 개발을 총괄했던 오형훈 전무(전 G PMO)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CEO 직속 ‘IPD BD’를 MC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하고 명칭을 ‘컴패니언 디바이스(Companion Device) BD’로 변경했다. 모바일과 액세서리의 연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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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모듈 교체형 스마트폰 'G5'. '혁신'이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흑자전환 위해 절치부심… 'V30'로 조직개편 단기적 성과 판가름

LG전자 MC사업부는 최근 몇 년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G5 실패가 치명타였다. ‘혁신’에 방점을 둔 G5는 스마트폰 하단부를 갈아 끼울 수 있는 ‘모듈방식’을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하지만 ‘혁신’이 ‘흥행’을 담보해 주진 못했다. 기대와는 달리 G5판매는 부진했고 MC 사업부는 2016년 1조2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약 1200억원 적자의 10배 가량의 손해를 본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결론적으로 G5는 실패했다’고 평했다.

이 상황을 만회하고자 LG전자는 올해 G6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전략을 ‘혁신’에서 ‘기본추구’로 수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거 G5의 경우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만 중점을 두다 보니 모든 것이 재앙에 가까운 상황에 처했다”며 “G6는 기본에 집중하면서 조금만 앞서가자는 목표 하에 출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전자는 G6의 구체적인 판매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G6 판매량이 LG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17년 1분기 MC사업부는 1억60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2020억 가량의 적자에 비하면 크게 선방했다. 하지만 여전히 흑자 전환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조직 개편의 단기적인 성공 여부는 8월 출시 예정인 'V30'의 실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V30’에는 플래그십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V30에는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V시리즈 중 POLED 패널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플레이도 6.2인치 대화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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