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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어 '리니지M' 등장…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시장으로 돌파구 마련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기사입력 : 2017-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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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자 550만을 기록한 '리니지M'이 21일 0시 출시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1일 0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출시된다. 사전예약자 55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올해 게임 중 최대어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는 자사의 MMORPG 게임 유저가 ‘리니지M'으로 이탈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휩싸였다. 특히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의 유저 이탈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레볼루션'이 6개월간 지켜온 '매출 1위' 왕좌가 위태롭다.

◇원조의 귀환, 예상된 '형제의 난'

작년 12월 출시된 ‘레볼루션’은 화려한 그래픽과 중독성 있는 집단전투 콘텐츠,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인기 몰이를 했다. 하루 매출 79억원, 월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았다. ‘레볼루션’ 출시 당시 타사의 MMORPG 게임의 유저가 줄어드는 ‘블랙홀’ 현상이 벌어졌다. 국내 MMORPG의 유저수는 한정돼 있고 캐릭터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MMORPG장르 특성상 동시에 여러 게임을 즐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볼루션’이란 이름의 블랙홀은 이제 더 큰 블랙홀, ‘리니지M'에 삼켜질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볼루션’ 성공에는 리니지 IP를 사용해 기존 시리즈 팬들을 흡수할 수 있었던 것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리니지M’이 출시되면 과거의 성공요인이 오히려 ‘레볼루션’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가능성도 있다. 동일한 IP게임이기 때문에 두 게임은 충성 유저층이 겹치고 이에 따라 ‘레볼루션’의 유저이탈 정도가 다른 MMORPG보다 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에 로열티를 지불하며 ‘레볼루션’을 서비스 중인 넷마블게임즈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주 아이지에이웍스의 ‘구글 플레이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레볼루션'의 5월 매출(인앱 구매 기준)은 지난달 대비 36.6%가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매출 감소가 ‘리니지M’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120만 명 가량이 가입해 있는 ‘레볼루션’ 네이버 카페에는 6월 들어 ‘리니지M’에 대한 글 업로드가 증가했다. 일부 유저들은 게임 운영과 과금 요소에 불만을 토로하며 ‘리니지M'으로 이동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야말로 '형제의 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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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대표이미지.

◇분위기 부흥· 수익 다각화 전략 분주한 넷마블

넷마블 게임즈 측은 이탈자 최소화를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16일 명예의 전당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편의성을 개선하는 내용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다. 18일엔 e스포츠 대회 ‘레볼루션 토너먼트’를 열었다. 1위팀에게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부상으로 혈맹원 전원에게 갤럭시S8+(128GB)와 삼성 덱스를 증정하는 등 푸짐한 시상을 내걸었다.

수익다각화를 통해 국내 매출 감소분을 해외시장에서 보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4일 아시아권 국가에 출시된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 등 6개국 인기차트에서 무료 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으로 ‘레볼루션’은 북미‧유럽, 일본, 중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신진섭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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