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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타석에도 등장했다.
노경은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첫 승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롯데는 원래 지명타자로 출전이 예고된 이대호를 1루수로 선수명단에 잘못 올렸다. 1회말 문제점이 드러나자 롯데는 이대호를 빼고 4번 타자에 투수 노경은을 올렸다. 노경은이 본의 아니게 4번타자가 된 것이다.
이 같은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 명단 제출 실수로 ‘투수’ 노경은이 ‘4번 타자’로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롯데 팬들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구단의 실수를 비판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22·니혼햄 파이터스)와 노경은을 비교하고 있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서 10승, 타자로서 22홈런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한국의 오타니 노경은 노타니" "노타니" "가지가지한다" "이대호가 들어왔어도 이겼을 것 같지는 않다" "롯데의 4번타자는 이제 노경은인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