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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임박 타카타, 부채 규모 10조원… 日기업 역대 8위

일본 전체 기업 부채 총액 절반 해당돼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기사입력 : 2017-06-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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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에어백 제조사 타카타가 에어백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로 거액의 부채를 떠안으며 도산 위기에 놓였다. 타카타는 오는 27일 주주총회 전까지 민사재생법 적용을 신청하고 이달 중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타카타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경영재건을 위해 법정관리를 검토 중인 일본 에어백 제조사 타카타의 부채 총액이 1조엔(약 10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 제조업 부도로는 전후 최대 규모이며 전체 산업을 놓고 봐도 역대 8위 수준이라고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타카타가 이르면 다음 주 민사재생법 적용을 신청하고 이달 안에 도쿄지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민간조사회사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도산한 일본 기업의 부채 총액은 1조9508억엔(약 19조8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타카타의 부채 총액이 1조엔 이상에 달한다는 것은 전체 일본 기업 부채 총액의 절반에 해당되는 셈이다.

만약 타카타가 1조엔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도산하면 지난 2010년 일본항공이 도산한 후 7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기업의 부채 총액은 리먼쇼크가 발생한 2008년(14조189억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며 “올 4~5월은 누계 2109억엔이지만 타카타가 도산할경우 2년 만에 2조엔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차대전 후 일본에서는 크고 작은 기업 도산이 잇따랐다. 역대 최악의 도산 기업으로 기록된 곳은 지난 2000년 파산한 쿄에이생명보험(協栄生命保険)으로 부채 총액이 약 4조5300억엔(약 46조1281억원)에 달했다.

당시 일본 생보사들은 장기 확정금리를 지급하다 줄도산 사태를 맞았는데 2000년 한해에만 다이하쿠(5월), 다이쇼우(8월), 치요다·쿄에이(10월)생명이 파산 절차를 밟았다.

이후 파산 신청에 해당하는 민사재생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도산 움직임이 본격화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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