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S ‘장사의 신’에서는 카페 테라로사로 대박을 터뜨린 김용덕 대표의 성공비결이 전파를 탔다. 방송을 탄 카페의 모습과 김 대표가 강조한 맛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강릉에 있는 매장은 테라로사의 본점이다. 나무가 우거진 정원과 통나무집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부로 들어가면 따뜻한 우드톤의 테이블과 새하얀 벽면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마치 숲 속에 있는 오두막에 휴양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이지만 특이한 소품으로 이를 보완했다.
카페 내부에는 커피를 가는 그라인더와 커피액 농축기 같은 물품들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다. 마치 커피 공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소품들은 손님들에게 맛에 대한 신뢰를 더해준다. 사실 이 소품들이 있는 이유는 강릉 본점이 테라로사의 커피 공장이기 때문이다. 공장이라는 투박한 장소는 우거진 녹색 수풀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강릉 본점은 싱그러운 수풀이 우거진 외부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은은한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장사의 신'을 통해 김용덕 대표는 "카페를 창업하는 일이 굉장히 쉬워 보이지만 그래서 많은 잘못을 범한다. 자기보다 조금 더 고수인 사람들한테 스스로 눈을 뜰 때까지 배워야 한다"며 창업에 대해 신중해야 함을 내비쳤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