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의 국내 거래 가격은 25일 하루 사이 최대 50%가량 올랐다. 세계적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가상화폐에 자금이 몰려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물경제에 바탕을 두고 있는 화폐가 아니다 보니 가격 변동성이 크고, 또 언제 고점을 찍고 떨어질 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014년 온라인 거래소가 해킹됐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10분의 1로 추락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도 지적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 가상화폐를 공식 화폐로 인정한 적이 없다. 해킹 등의 보안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국내의 관계법령도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