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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꺽은 알파고, 2.0·마스터까지… '어디까지 진화할까'

신진섭 기자

기사입력 : 2017-05-25 15:17

25일 알파고가 커제 9단을 꺾으며 '바둑의 미래 서밋'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바둑TV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알파고가 커제 9단을 꺾으며 '바둑의 미래 서밋'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바둑TV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제2국에서 구글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커제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현재 커제와 대결하고 있는 알파고는 애초에 알려진 ‘알파고 2.0’ 버전이 아닌 ‘알파고 마스터’ 버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터’는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서 각국의 최정상급 프로기사들은 상대로 60판을 둬 60승을 거둔 알파고의 최신 버전이다. 인간 기보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수준의 ‘알파고2.0’와는 다르게 ‘마스터’는 기보를 학습하고 인공지능간의 대결을 통해 기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럼 이세돌과 대결했던 알파고와 현재 커제랑 대국 중인 알파고 마스터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데이비스 실버 구글 딥마인드 리서치 과학자는 24일 중국 저장성 우전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포럼'에서 “60연승하던 때의 알파고 마스터는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대국하던 때의 알파고를 석 점 접고 이기는 실력"이라고 밝혔다.

알파고와 알파고 마스터의 실력이 천양지차라는 것이다. 알파고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칩도 개선됐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는 "구글이 새로 개발한 인공지능용 반도체 칩 덕분에 알파고의 크기는 더 작아지고 빨라졌고 에너지 효율도 10배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번 커제9단과 알파고의 세 차례의 대국에 걸린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원)이다. 승패와 별도로 커제는 세 판의 대국료로 30만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는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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