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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시대 무덤 지키는 흙인형 '하니와(埴輪)'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85)]

기사입력 : 2017-05-25 07:42

센도고분에서 출토된 고분시대 사람모양의 하니와, 규슈역사자료관이미지 확대보기
센도고분에서 출토된 고분시대 사람모양의 하니와, 규슈역사자료관
하니와(埴輪)는 '진흙 동그라미'라는 뜻으로 크기는 30~150㎝의 일본 고분시대(250경~500경) 무덤 주위에 세운 흙인형(土俑)이다. 처음에는 간단한 원통형의 하니와였으나 이후 집, 배, 방패, 화상통 등의 물건을 본뜬 하니와를 만들었다. 이는 무덤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4세기 초에는 집과 배를 죽은 이의 영혼이 머무르는 장소로 생각하고 더욱 정교하게 만들었다. 또한 말, 개, 돼지 등의 동물과 무장한 무사, 무녀 등의 인물을 본뜬 하니와를 만들어 죽은 이의 권위를 강조했고, 여타의 것들은 죽은 이를 장례 지내는 의식에 사용했다.
그 외 사람 모양의 흙인형은 저승에서도 죽은 이에게 계속 봉사하라는 뜻으로 세워졌다. 하니와는 모양이 아주 다양하며 평균 크기는 약 90㎝다. 또한 흙 내부를 텅 비게 했으며 눈·코·입은 구멍을 뚫어 표시했다.

이러한 하니와는 고대시대 조각품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준다. 6세기 들어 대량으로 만들어진 하니와는 이후 불교가 도입되어 화장 관습이 보편화 되면서 사장의 길로 접어든다. 종교의 발전으로 고대인이 기원하던 '무덤을 지키는 개념'도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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