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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과 유사한 사고 중국서 발생…유조차와 석탄차량 충돌로 12명 사망

허베이장시고속도로 제5호 터널 폭발사고 발생
인근 마을에도 영향 끼치고 주민 피해로 이어져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5-24 10:00

허베이장시(河北张石) 고속도로 제5호 터널에서 유조차량이 폭발하는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CCTV이미지 확대보기
허베이장시(河北张石) 고속도로 제5호 터널에서 유조차량이 폭발하는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CCTV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한국에서 관객 수 700만명을 넘겼던 영화 '터널'과 유사한 사고가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발생했다. 허베이장시(河北张石)고속도로 제5호 터널에서 유조차량이 폭발하는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일부 터널 붕괴와 함께 주변지역에도 피해가 번졌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허베이장시 고속도로 제5호 터널에서 유조차와 석탄트럭이 충돌하면서 주변에 있던 트럭과 미니버스 등 8대의 차량에 불길이 번지면서 1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발음과 함께 입구에서 강력한 불길이 치솟고 곧 흰 연기가 파도처럼 몰려와 고속도로를 뒤덮었다. 자료=CCTV이미지 확대보기
폭발음과 함께 입구에서 강력한 불길이 치솟고 곧 흰 연기가 파도처럼 몰려와 고속도로를 뒤덮었다. 자료=CCTV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폭발 당시 상황에 따르면, 터널 내에서 시작된 폭발음과 함께 입구에서 강력한 불길이 치솟고 곧 흰 연기가 파도처럼 몰려와 고속도로를 뒤덮었다. 또한 사고 여파는 고속도로 인근 마을 43채 주택에 영향을 끼쳐 주민 12명을 다치게 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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