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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피난민 3100만명 발생…중국·콩고 가장 심각

전쟁보다 자연재해로 인한 난민 수 3배 많아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5-23 07:15

2016년 전 세계 피난민 수는 3100만명으로, 그 중 자연재해로 인한 피난민이 2400만명으로 집계됐다. 분쟁에 의한 피난민보다 3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IDMC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전 세계 피난민 수는 3100만명으로, 그 중 자연재해로 인한 피난민이 2400만명으로 집계됐다. 분쟁에 의한 피난민보다 3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IDMC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분쟁과 폭력, 재해 등의 이유로 고향이나 자국을 떠나 대피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 3100만명에 달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콩고 민주공화국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Geneva)에 본부를 둔 국제난민감시센터(IDMC)가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RC)와 공동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콩고는 분쟁에 의해 국내 실향민의 수가 급증해 92만2000명의 피난민이 새롭게 발생했다. 이는 시리아의 82만4000명과 이라크의 65만9000명을 웃도는 수치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홍수와 폭풍, 산불, 냉해 등이 주요 원인이 된 자연재해로 인한 콩고 피난민은 총 2400만명으로 분쟁에 인한 피난민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재해로 인해 새로 발생한 국내 피난민의 수는 중국이 74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필리핀이 590만명, 인도가 240만명, 인도네시아 12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력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향후 재해로 인한 피난민의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RC 얀 에게란트(Jan Egeland)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대피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국외 피난민의 두 배로 늘었다"며 "해외로 도피한 난민 이상으로 충격적인 국내 실향민 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피난민을 조속히 세계적인 논쟁의 도마에 올릴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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