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재무성의 4월 통관 기준 무역통계 발표 자료를 인용해 “흑자는 3개월 연속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 40.6% 줄어든 수치”라고 보도했다.
NHK는 “4월 무역흑자는 중국의 철강·자동차 부품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전년에 비해 자원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입액도 증가해 흑자폭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재무성 역시 “지난해 4월 구마모토 지진 영향으로 하락한 수출액이 올해 반동하며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휴일이 많은 5월에는 수출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므로 향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액 급증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원유·석탄 수입이 늘었다는 점이다. 지지통신은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하면서 유가가 상승해 원유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