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차이나워치(16)] 칭다오 노인이 24시간 착용하는 '효(孝)팔찌'는?

서비스센터와 연결, 24시간 호출 가능한 '스마트팔찌'
노인들의 긴급 구조, 건강 모니터링 등 문제 해결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4-25 09:05

칭다오 노인들의 긴급 구조 및 건강 모니터링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센터와 24시간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팔찌'. 자료=전국노인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칭다오 노인들의 긴급 구조 및 건강 모니터링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센터와 24시간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팔찌'. 자료=전국노인연합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산둥성(山东省) 동부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칭다오(靑岛)'는 120년 전 독일군의 침입으로 조계지(租界地)가 설치되어, 상항(商港) 및 군항(軍港)이 발달하면서 동부지역의 주요 무역항으로 발전했다.

그로 인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칭다오맥주'는 지역 전통 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칭다오는 중국 내에서 유럽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세계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칭다오맥주와 함께 칭다오를 대표할 수 있는 물것이 하나 더 있다. 칭다오맥주만큼 오랜 전통을 가지진 않았지만, 칭다오를 장수 도시로 만든 제품으로 '샤오친쇼우쭈오(孝亲手镯)'라는 물건이다. 해석하면 '효(孝)팔찌'다.

2016년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2억2900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약 16.6%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1900만명이 증가한 2억48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고령화 수준도 높아져 노령인구에 대한 서비스의 확보는 가장 시급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칭다오시 재정부와 민정부, 발전개혁위원회, 전국노인연합회 등 4개 기관은 공동으로 '노령인구에 대한 서비스 제도' 구축을 내 세웠다. 중국대륙 최초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노인 서비스 비용 전체를 정부가 부담해 각종 노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관내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효(孝)팔찌'를 제작해 선물했다. 효팔찌는 노인들의 긴급 구조 및 건강 모니터링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센터와 24시간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팔찌'를 말한다.
칭다오 노인들은 효팔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을 보장받고, 호출을 통해 칭다오 정부가 부담하는 비용으로 방문 미용과 청소, 식당 등의 각종 생활 서비스를 언제든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칭다오시 민생국은 2020년까지 143커뮤니티에 '데이케어센터'를 구비하고, 고령자용 식당 등의 문화 공간 24개소를 설치해 노인문화, 스포츠, 오락 등을 통해 노인건강과 함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