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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떠오르는 롯데쇼핑

순환출자 고리 해소 핵심은 롯데쇼핑
호텔롯데 상장은 당분간 기약 없을 듯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7-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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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최근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롯데쇼핑을 주목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이번주 중으로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업분할 및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롯데쇼핑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아 있는 67개 순환출자 고리 중 54개 고리가 호텔롯데-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져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시가 나와야 정확한 지배구조 변환 형태를 알겠지만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될 듯 하다"며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 목적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신동빈 회장이 한국롯데에 대한 지분율을 확대하면서 일본롯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액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이 각각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 7.9%와 3.9%"라며 "따라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뒤 각각의 투자회사를 합병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합병회사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배구조 변화의 최대 수혜주는 롯데쇼핑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식으로 전개 되든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롯데제과나 롯데칠성, 롯데푸드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이 4개 회사 중 가장 많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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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신 회장의 보유 지분 비중, 지주사 전환요건(자사주 6%)을 고려하면 롯데쇼핑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며 "롯데는 개편과정에서 롯데쇼핑의 기업가치를 최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과정에서 지배력 강화 외에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를 위해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의 인적분할 및 물적분할, 금융계열사 지분 처리와 비상장사의 공정가 전환, 해외 법인 분할을 가정한 롯데쇼핑의 순자산가치(NAV)는 10조원, 상승여력은 30%"라며 "과거 롯데쇼핑은 해외법인의 부담과 높은 차입금 및 이자비용, 비효율적인 지분관리와 내부 사업 운영이 고질적 약점이었지만 개편 과정에서 이러한 요인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호텔롯데의 상장은 차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한 면세점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호텔롯데 상장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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