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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업넥스트(Up Next)' 캠페인 통해 신인 아티스트 직접 홍보

지정 아티스트, 뮤직∙동영상 등 집중 프로모션 실시
음악전달 서비스 '애플뮤직' 성장시키려는 목적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4-24 16:38

애플이 업넥스트 캠페인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된 '식스랙(6LACK)'. 자료=itunes.apple.com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업넥스트 캠페인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된 '식스랙(6LACK)'. 자료=itunes.apple.com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애플이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목록 신곡을 1개월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업넥스트(Up Next)' 캠페인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홍보에 직접 나섰다.

첫 번째 업넥스트 프로그램 신인 아티스트는 2016년 가을 새 앨범을 발표한 24세의 애틀란타 출신 가수 '식스랙(6LACK)'이 선정됐다. 식스랙의 새 앨범은 향후 1개월 동안 애플뮤직 플레이리스트나 '아이튠즈(iTunes)', 무료 라디오 서비스 '비츠원' 등에서 집중적으로 재생된다. 애플은 매달 다른 아티스트를 선정해 이 같은 프로모션을 수개월에 걸쳐 실시할 방침이다.
라이벌인 유튜브나 판도라TV, 스포티파이 등이 대거 뮤지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애플은 아티스트가 스타가 되는데 대한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동영상이나 음악을 독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팬 층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애플은 2016년 12월 애플뮤직 이용자 수가 2000만명에 도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전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는 1억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한 업넥스트 전략의 핵심은 아티스트에 대한 직접투자를 강화해 음악전달 서비스 '애플뮤직'을 성장시키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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