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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대를 잇는 스포츠 사랑 ‘눈길’

조 사장 차기 배구연맹 총재 추대

천원기 기자

기사입력 : 2017-04-25 05:00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차기 수장으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보태는 재계 총수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사장은 25일 열리는 KOVO 총회에서 구자준 총재를 대신해 차기 총재로 추대될 전망이다. 조원태 사장은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프로배구 구단 ‘점보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기도 하다.
특히 조 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가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유별난 스포츠 사랑을 아들인 조원태 사장이 그대로 전수받은 셈이다. 조양호 회장은 현재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으며 국내 탁구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를 잇는 스포츠 사랑에는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양궁 사랑’도 빠지지 않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대를 이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가 지난해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녀 전 종목 선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당시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찾아 양궁 선수들이 초긴장 속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부자지간은 아니지만 스포츠 사랑이 사촌사이에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바로 범(凡)현대가(家)의 정몽준 전 의원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다. 이들은 사촌 간이지만 나란히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축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그룹의 ‘승마 사랑’도 3대째 이어지고 있다. 한화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김종회 회장을 시작으로 아들인 김승현 회장, 손자인 동선 씨로 이어지면서 승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동선씨는 최근 음주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물의를 일이키기도 했지만, 승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내 주목 받았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올림픽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에서 정상급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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