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마친 메이 총리는 런던 총리 관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요청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또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야당을 비난하면서 의회가 단결하지 않고 분열돼 있다고 비판했다.
EU 단일시장에서 이탈해 독자 노선을 걷는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 중인 메이 총리.
조기총선 카드를 꺼내든 메이 총리의 계획대로 여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하드 브렉시트에 순풍이 되겠지만 만약 실패할 경우 정권 구심력과 EU와의 협상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원의원(총 650석)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